며칠 전 여름 원피스를 사기 위해 친구와 함께 서울 동대문시장에 있는 프레야타운에 갔다가 불쾌한 일을 겪었다. 원피스를 구입하려고 하니 돈을 먼저 내고 입어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꿔주겠다는 것이다. 막상 입어보니 박음질도 엉성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주인에게 환불해 달라고 했더니 그럴 수 없다며 다른 옷으로 바꿔 가라는 것이다. 주인은 환불해 준다고 한 적이 없다며 소비자고발센터에 신고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어이가 없어서 프레야타운에 있는 상우회를 찾아가 그 곳에 계신 분과 함께 다시 가게로 찾아갔더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 환불해 주는 것이었다. 진정한 상도덕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