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경찰서는 6일 초중등학교 내에 설치된 단군상 3개를 훼손한 마산 A교회 장로 이모씨(58)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 교회 목사 강모씨(6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올 6월 10일 오전 1시반경 밀양시 산내면 동강중학교 교정에 설치돼 있던 단군상의 목을 쇠톱으로 자르고 같은 날 오전 양산 삼성초등학교와 김해 동광초등학교 내 단군상에 페인트를 뿌리는등의 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올 6월 한문화운동연합이 학교와 공원 등 10개소에 설치한 단군상이 잇따라 훼손됐었다.
<밀양〓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