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女兒살해 용의자 몽타주 배포

  • 입력 2000년 8월 8일 23시 20분


인천 계양구 작전동 안모양(9·초등2년)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계양경찰서는 8일 이번 사건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정신이상자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약간 마르고 피부가 희며 키 165∼168㎝의 20대 후반 범인 몽타주 5000장을 제작, 사건 장소 주변에 배포하는 등 범인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5월31일 발생한 박모양(4) 피살사건의 용의자인 정신이상자 A씨(27)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A씨가 안양이 살해당한 5일 오후 인근 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 용의선상에서 일단 배제했다. 이에 따라 두 사건의 범인은 동일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