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추씨를 말리던 병원 경비용역업체 직원 김모씨(22)의 옷에 불이 붙어 김씨가 팔에 2도 화상을 입었고 환자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선원으로 일하다 최근 돌아온 추씨는 재취업에 필요한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11일부터 부산시내 병원 세곳을 찾았으나 모두 폐업을 이유로 검진해주지 않고 이날 부산대병원에서도 거부당하자 시너를 준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추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