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차주 강씨와 부인 김복연(42), 처남댁 류진주(54·여), 처제 김모연씨(45) 등 4명이 불에 타 숨졌으며 처남 김성곤씨(52)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커브길을 돌던 차량이 갑자기 균형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부딪친 뒤 다시 도로가에 설치된 낙석방지 옹벽과 충돌해 전복된 점에 미뤄 타이어가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친척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새벽 부산을 떠나 경남 산청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