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14일 부산 북구 구포3동 김모씨(39·청소용역회사 운전사) 집에서 김씨의 18개월된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사흘만에 귀가한 김씨가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9일 오후 부부싸움을 심하게 한 뒤 부인 이모씨(27)가 집을 나가자 다음날인 10일 오전 3시경 자신의 누나에게 집에 와달라고 전화로 부탁한뒤 회사로 출근했다가 사흘만인 13일 오전 3시경 귀가했다는 것.
경찰은 이 아이의 부모를 유기치사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