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공식 프로모터인 (주)스포츠제로원닷컴과 공동으로 국제 자동차경주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회는 자동차 전용경기장을 질주하는 ‘포뮬러’ 대회 등과는 달리 포장된 일반 도로를 달리는 것이 특징.
출전 차량은 경주용으로 등록된 ‘투어링 카’로 국내를 비롯해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내년 아시아 태평양지역 랠리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전초 대회의 성격을 띠고 있다. 대회기간 동안 시민들이 직접 소형 경주용차를 시승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제주시 탑동 주변에서 포뮬러카 랠리카 등 이색 자동차 전시행사도 선보인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의 초원과 바다를 배경으로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대회는 그 자체로 훌륭한 관광상품”이라며 “대회기간 중 제주국제가면축제도 함께 열려 시민과 관광객 등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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