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태국 영자지 네이션은 수도 방콕에 값싼 보석을 에메랄드나 사파이어 등 값비싼 보석이라고 속여 파는 사기행위가 활개치고 있어 호주 영국 스위스 일본 등 대사관이 태국 외무부에 단속 대책에 관해 고위급 회담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기 수법은 인력거꾼과 불법 가이드가 ‘교외의 관광명소로 데려다 주겠다’고 관광객에게 접근한 뒤 방문 예정지로 향하는 척하다 ‘오늘 마침 그곳이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보석을 싸게 파는 곳을 소개해주겠다’며 유인하는 것.
방콕 경찰과 관광당국은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거래를 하는 데다 보석가치에 대해 나라마다 평가가 달라 단속하기가 어렵다”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이같은 보석사기를 하다 체포된 태국인이 매달 200여명에 이르나 사기죄로 처벌하지 않고 ‘관광객한테 불편을 끼쳤다’는 이유로 최고 1000바트(3만원)의 벌금만 내고 있다.<방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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