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권윤수/수행평가制 과외촉진 우려

  • 입력 2000년 8월 27일 19시 03분


26일자 A5면 사설 ‘시험없는 학교와 교육여건’은 학부모들의 견해를 잘 반영한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실시중인 수행평가는 서두르다 보니 학력의 하향평준화를 불러오고 오히려 사교육를 부추기는 역효과를 낸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이론과 제도라도 학생을 실험 상대로 삼아서는 안된다. 수행평가를 도입하기 전에 교육 투자의 획기적 증가가 선행돼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인근 4, 5개 학교를 모아 영재교육을 시도한다고 했는데 영재반에 들어가기 위한 또 다른 고액과외를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권윤수(서울 강남교육청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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