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17, 18일 수도권 거주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추석 귀성 예상 날짜는 11일이 27.8%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전체의 14.4%가 오전 5∼11시에 귀성하겠다고 대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10일이 24.2%, 9일 22.9%, 추석 당일인 12일 13.1% 순이었다.
도로공사는 이번 귀성길은 9∼12일로 고루 나뉘어 그다지 붐비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귀경길은 12일 오후부터 13일까지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주민들의 귀경 예정일은 추석 다음날인 13일이 44.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추석 당일로 32.7%였다.
귀성 또는 귀경시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는 대답은 전체의 66.1%로 지난해 65.1%보다 약간 늘어났다. 이 중 57.1%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예정.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최장 귀성 시간이 서울∼대전 4시간반, 서울∼부산 9시간반, 서울∼광주 7시간20분 가량 걸리고 귀경 소요 시간은 이보다 30분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