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특집]호텔-음식점 이색 선물세트

  • 입력 2000년 8월 29일 19시 18분


추석선물을 호텔과 음식점에서 산다?

대형호텔과 대형음식점에서 추석선물용으로 내놓은 갈비와 김치, 만두, 송이세트가 인기다.

이들 선물세트는 식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에서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품질과 맛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 대형음식점에서는 평소에도 선물용 갈비와 만두를 팔고 있는데 최근들어 추석선물용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또 대형호텔에선 추석을 맞아 수요가 급증할 것을 보고 추석선물특별행사를 마련했다.

워커힐호텔에서는 9월 4∼14일 추석맞이 선물세트를 특별판매한다. 명월관에서 판매하는 양념갈비찜세트는 5㎏에 12만원. 훈제연어세트는 대형 11만원, 보통 7만원. 소시지세트는 10만원에 판다. 이 호텔에서는 행사기간 중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워커힐쇼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 2장을 주며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식사권이 포함된 입장권 2장을 준다. 또 행사품목은 아니지만 워커힐 슈펙스 김치는 선물용으로 항상 인기다. 02―450―4479

서울 신라호텔은 9월11일까지 2층 한식당 서라벌에서 갈비세트와 석청, 굴비를 판다. 갈비세트는 소형 18만원, 중형 27만원, 대형 36만원. 석청은 13만2000원이고 굴비는 시가판매하고 있다. 배달을 원할 경우 택배비는 별도 부담해야 한다. 02―2230―3354

서울 힐튼호텔은 자연송이를 9월초부터 판매할 예정. 경북 봉화에서 매일 송이를 공급받아 호텔로비의 전통초가집에서 시중보다 싸게 판매한다. 예상가격은 ㎏당 20만∼30만원. 02―317―3013

조선호텔 외식영업장에서는 추석맞이 갈비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호텔에서 사용하는 상등급 육질의 갈비로 고급 오동나무 상자에 담았다. 갈비선물세트는 3㎏에 24대 분량. 가격은 20만원(부가세 별도). 강남구 삼성동 아셈컨벤션센터 2층 비즈바즈(02―6002―7777), 압구정동 창아스포츠센터 오킴스(02―511―0778), 중구 명동 뱅커스클럽(02―3705―5111), 김포공항 조선호텔 레스토랑(02―2667―0251)에서 전시 판매하며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준다. 전화주문도 가능.

강남구 신사동 대형음식점 삼원가든에서는 갈비세트 12인분(24대)을 12만9000원에 판매한다. 20인분(40대)은 20만6000원. 일주일 전에 주문해야 여유있게 받아볼 수 있다. 02―544―5351

세검정 북악스카이웨이입구 만두전문점 손만두집은 생만두를 포장해서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있다.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없는 빨강 노랑 초록만두 140개가 들어간 색깔만두세트 6만3000원. 색깔만두 외에 다양한 만두가 들어간 18만원짜리도 잘 나간다. 택배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02―379―2648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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