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정시모집 이전에 각 대학들이 학교장추천자, 외국어특기자, 재외국민, 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이다.
8월28∼30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는 1307명 모집에 7440명이 응시, 평균 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4.9대1 보다 크게 높아졌다.
일반우수자, 조기졸업자, 특기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캠퍼스의 전공별 우수자 전형의 경우 신문방송학과 14.1대1, 의예과 12.0대1, 치의예과 12.1대1 등으로 나타났다.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 없이 고교장추천전형 원서를 접수한 고려대는 8월 31일 마감 결과 815명 모집에 7243명이 지원해 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해는 7.4대1.
안암캠퍼스는 법대 15.6대1, 경영대 10.9대1, 정경학부 18.0대1, 의대 22.8대1, 수학교육과 21.0대1, 생명과학부 18.3대1 등 602명 모집에 6514명이 지원해 1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교장추천제, 성적우수자, 외국인 우수자 등 9가지 전형별로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이화여대는 원서마감 결과 710명 모집에 4618명이 지원,평균 6.5대1로 지난해 5.9대1 보다 높아졌다.
처음으로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한양대는 316명 모집에 7297명이 몰려 23.1대1, 성균관대는 130명 모집에 1738명이 지원,1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시 관계자들은 대학들이 수시모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데다 수험생들이 내년부터 입시제도가 바뀌어 재수가 불리하다고 판단, 수시모집에 대거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 말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