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아크월드가 불법대출받은 돈의 사용처에 대한 의혹을 남김없이 밝히기 위해 계좌 추적을 계속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아크월드가 불법대출받은 돈이 정치권으로 유입됐다면 계좌 추적을 통해 그 진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8일 “한빛은행 본점이 지난해 12월 관악지점에 대한 감사를 벌이던 중 아크월드 명의로 발행된 수표에서 여당 실세 등의 이름이 배서된 거액의 자기앞수표가 나오자 감사를 중단했다”며 “이는 박장관이 압력을 넣어 불법대출된 돈이 정치권으로 유입된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