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동경비구역 JSA' 국내영화흥행 신기록

  • 입력 2000년 9월 13일 18시 53분


추석 연휴에 개봉된 한국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가 12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에서만 32만명의 관객을 끌어 국내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서울시내 43개 상영관에서 개봉된 이 영화를 개봉 첫날인 9일 관람한 관객은 서울에서 9만명이었고, 나흘간 전국에서 67만명이 관람했다.

지난해 설 연휴 첫날인 2월13일 개봉되면서 ‘타이타닉’을 앞질러 흥행 신기록을 세웠던 ‘쉬리’가 설 연휴 닷새 동안 서울에서 불러모은 관객은 23만명(상영관 22개)이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나흘간 기록만으로도 이미 ‘쉬리’를 앞질렀다.

연휴에 ‘쉬리’는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4만4000여명의 관객을 끈 반면, ‘공동경비구역 JSA’는 하루 평균 8만여명의 관객을 끌고 있는 셈이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개봉 첫주 서울 관객
영화개봉시기첫주 하루 평균 관객
타이타닉1998. 2 3만9570명(일주일 기준)
쉬리1999. 2 4만2370명(일주일 기준)
공동경비구역 JSA2000. 9 7만8650명(나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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