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는 가을. 때마침 서울시내 공원에서는 자녀들이 가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가을 특별 학습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 참가자들은 간단한 필기도구만 준비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용산공원과 양재동 시민의숲에서 진행될 ‘가을 잠자리 교실’. 가을철에 특히 많은 잠자리들의 종류를 알아보고 직접 잠자리를 포충망에 담아 관찰하거나 잠자리 표본을 만드는 시연행사도 준비돼 있다. 행사기간 중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된다.
단풍잎의 변화과정을 직접 지켜보고 나무열매의 쓰임새와 맛 크기 냄새 등을 구별해보는 ‘오감(五感) 체험교실’은 보라매공원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중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
‘나뭇잎 탁본교실’은 영등포공원과 동대문구 답십리 간데메공원에서 열린다. 나뭇잎의 구조 기능 이름을 일일이 알아보는 것은 물론 나뭇잎 탁본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와 함께 남산공원과 천호동공원에서 운영될 ‘내추럴 아트(Natural Art) 체험교실’은 나뭇가지와 나뭇잎으로 모빌을 만들거나 찰흙을 이용한 화석 만들기 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1회 참여인원이 30∼50명선으로 한정돼 있어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해당 공원사무소에 미리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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