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권쟁취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전공의 동네의원 위주의 파업 및 폐업이 아닌 중소병원을 포함해 1,2,3차 의료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총력 투쟁을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것.
의료계는 18일 의쟁투 중앙위원회,19∼20일 의대교수 전공의 전임의 대표 워크숍, 23∼24일 전국 시군구의사회 회장 및 임원 워크숍을 열어 앞으로의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의쟁투관계자는 투쟁방법중에는 △의대교수와 전임의의 전면철수를 포함한 파업수위 강화 △전공의 참의료진료단 축소 또는 철수 △의대생 자퇴서 제출 등도 포함될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는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경우에 대비한 투쟁 계획으로 정부와의 대화 진척 등 상황 변화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면서 "잘못된 의료체계와 의약분업 추진에 대해 정부가 사과하고 협상에 응한다면 의료계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