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18일 오후 11시경 서울 종로구 명륜동 J주점에서 '민주당 기획조정국 기획부장'과 '감사국 감사부장'이라는 명함을 건넨 이모씨(38) 등 2명에게 '맥주컵'으로 이마를 얻어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에서 서씨는 "같이 술을 마신 일행 중 이씨 등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어 합석을 하게 됐으나 해고된 노동자로서 집권당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이 어색해 합석을 거부했다"며 "1시간 후 이들이 다가와 '민주당을 우습게 본다'며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