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팀 방문 몸싸움, 野 이원창의원 입건키로

  • 입력 2000년 9월 19일 23시 14분


경찰은 18일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압력 의혹사건과 관련해 경찰청 조사과(일명 사직동팀) 건물로 항의차 찾아갔다가 근무중인 전경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이원창(李元昌)의원 등을 형사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사과에 무단진입한 의원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식 입건해 조사하겠다”며 “특히 조사과 건물의 문을 연 의원과 전경의 뺨을 때린 의원은 현주건조물 침입과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 당시 정문 경비를 맡고 있던 이승룡(23) 상경 등 전경 3명은 이날 한나라당 이의원 등 10여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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