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프라피룬'(8월 31∼9월 1일)과 '사오마이'(9월 12∼16일) 등 두차례의 태풍과 세차례에 걸친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820가구 250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등 7638채가 부숴지거나 침수됐다.
또 농경지 5만1413㏊가 침수되고 1365㏊가 유실됐으며 3만5103㏊에서 각종 과일이 떨어지고 도로와 교량 938개소가 파손되거나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 및 재산피해는 지난해(89명 사망 실종, 1조 2196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한편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지리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을 강타했던 98년에는 모두 384명이 숨져 90년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기록했다.
<최성진기자>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