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 및 부평 미군부대 이전을 위한 인간띠 잇기 대회 추진본부’는 “미군부대의 조속한 이전을 요구하기 위해 인천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4.6㎞의 미군부대를 둘러싸는 인간띠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필주 공동대표(43·부평사랑회장)는 “부지 49만여㎡에 고작 1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캠프마켓이 부평 도심지 한가운데 위치, 도로개설을 막아 교통체증이 가중되고 부대 내의 쓰레기장과 자동차 폐처리장 때문에 환경이 계속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본부는 △부대 조속 이전 △쓰레기장과 자동차 폐처리장 우선 폐쇄 등을 요구했다.
추진본부는 또 이날 SOFA 개정 및 부평 미군부대 조속 이전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김대중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등에게 보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