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23일 국회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의원 등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직권남용 불법체포 감금 폭행 가혹행위 등을 이유로 수사기관이 고소 혹은 고발당한 사건은 총 1035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고소 및 고발 건수는 98년 7월1일부터 99년 8월31일까지의 고소 및 고발건수 145건에 비해 무려 6.9배가 늘어난 수치이다.
고발건수 1035건은 폭행 및 가혹행위가 6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직권남용 278건 불법체포 및 감금 129건 등의 순이었다.
고소 고발된 사건 중 처분이 완료된 935건 가운데 실제로 기소된 사건은 7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사건에 대한 처분 결과는 △혐의 없음 392건 △기소유예 19건 △기소중지 24건 △타기관 이송 283건 등으로 집계됐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