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회장은 “국사모 전 부회장 송영인(宋永仁)씨가 이씨를 도운 건 동국대 3년 선배로서 한 개인적인 행동이었다”며 “우리는 이씨 문제를 논의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서회장은 또 “송씨가 모임내의 다른 동국대 출신 회원 1, 2명에게 이씨 구명운동을 위한 자금을 요청한 적이 있지만 요청받은 회원들도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국사모측은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과 이씨의 변호인인 손범규(孫範奎)변호사가 자신들의 변호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 4월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면직처분취소 청구 소송을 내면서 찾아낸 인권변호사들로 당시 엄씨는 국회의원이 아니었고 손씨도 한나라당 소속이 아니었다”며 민주당의 ‘한나라당 사설공작팀설’을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관할 서초경찰서 정보과 김모 경사(48)가 ‘K신문 기자’라며 들어가려다 들통나 국사모 회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