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보아원 관계자는 “신군 등이 이날 오후 재활교육을 마친 뒤 화장실에서 청소를 하다 정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8명이 수용돼 있는 영산보아원은 지난해 7월28일에도 원생 9명이 교사들의 가혹 행위를 못 이겨 집단 탈주했던 곳으로 당시 원생 8명과 이사장 교사 등 11명이 구속된 바 있다.
경찰은 검문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보아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탈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광〓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