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로 다가온 수능시험을 앞두고 인터넷교육서비스회사들이 ‘수능 특수’를 겨냥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올해 수능시험은 인터넷교육의 성공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시험대의 성격을 띤다는 게 업계의 판단. 지난해 수능의 경우 적지않은 인터넷사용자가 있었지만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준비가 부족한 데다 유료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 네티즌 앞에 제대로 된 서비스를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활기띠는 인터넷 수능서비스〓대형 입시학원들과 학습지 업체들이 자회사를 설립하고 전문화된 닷컴기업들이 세워지면서 인터넷교육서비스 시장의 틀이 갖춰지기 시작한 건 올해 초.
그동안 양질의 콘텐츠와 요금부과 시스템 등을 보강하며 ‘때’를 기다려온 인터넷교육서비스회사들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눈길을 끄는 고급화된 수능서비스를 내놓으며 ‘회원 확보’와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양상이다. 또한 대형 포털업체들이 웹사이트 알리기 및 수익모델 다각화 차원에서 전문회사와 손잡고 수능서비스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야후코리아의 오자영씨는 “인터넷 수능서비스는 최고의 강사진이 출제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을 추려서 설명하는 데다 비용이 저렴해 단기간 정리용으로 인기가 높다”면서 “수능시험이 끝나면 논술시험과 대학과 학과 선정에 필요한 정보제공 등으로 특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가능한 수능서비스〓디지털대성과 함께 수능 100일 전부터 모의고사 서비스를 제공해온 배움닷컴은 9일부터 과목당 5000원씩의 족집게 특강 ‘노스트라다무스 D―30’을 시작했다.
네띠앙과 야후코리아는 수능 콘텐츠를 가입자 유치에 활용한 경우.
야후코리아는 커뮤니티사이트 클럽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600명을 추첨해 유료 수능서비스 이용권한을 부여했으며 네띠앙은 이달말까지 진행되는 수능이벤트외에도 과목당 2만원의 수강료를 부과하는 유료 수능사이트를 오픈했다. 또다른 인터넷포털 라이코스코리아는 1일부터 이대입닷컴(e―daeip.com)을 개설, ‘수능총정리 핵심유형 베스트 600’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1인당 1만원의 이 서비스에는 현재까지 2600여명이 가입했다.
이밖에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에듀토피아가 족집게 수능 강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클릭스터디가 과목당 3만원의 수능 총정리 특강을 제공 중. 젊은생각은 서울대 재학생들이 수능시험 출제 예상문제를 선정하고 요점을 정리해주는 ‘수능 38광땡찍기’를 1만원씩에 서비스하고 있다.
하늘사랑도 연 1만원의 회비로 과목별 핵심내용과 수능유형분석 등을 알려주는 ‘수능 파이널 특강’을 제공한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수능서비스 주요 웹사이트 | ||||||
이름 | 인터넷주소 | |||||
배움닷컴 | www.baeoom.com | |||||
네띠앙 | exam.netian.com | |||||
라이코스코리아 | www.e-daeip.com | |||||
에듀토피아 | www.edutopia.com | |||||
이루넷 | www.iroo.net | |||||
클릭스터디 | www.clickstudy.co.kr | |||||
젊은생각 | www.i8exam.co.kr | |||||
하늘사랑 | www.skylov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