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에 올해 응시 예정자인 전국 41개 대학 3120명 중 8.5%인 265명만이 응시원서를 냈다고 보건복지부가 20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원서를 낸 사람 중 216명은 졸업생으로 본과 4년생들은 거의 원서를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관계자는 “추가접수 계획은 없으며 이미 공고가 났기 때문에 시험 연기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본과 4년생 대표자협의회는 “의료계 요구가 수용되기 전에는 시험 거부는 물론 1년 유급도 불사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한편 정부는 이날 의료계와의 협상을 속개하고 지역의료보험 국고지원을 2005년까지 40%로 단계적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