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중 3학년 김보경(金寶慶·15)양은 지난달 16일 치러진 토플시험에서 677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김양은 현대종합상사 이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 뉴저리 린든버그초등학교에서 1학년부터 6학년 1학기까지 다니다 귀국했다. 미국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에서 3학년으로 월반할 정도로 뛰어났으며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평소 영문 소설을 즐겨 읽는다는 김양은 몇차례 전국 규모 영어경시대회에서 대상이나 금상을 받았으며 클라리넷과 트럼펫 연주도 수준급. 김양은 “영어 소설가나 되거나 국제통상 관련 변호사가 되는 게 꿈”이라며 “영어 실력을 알아보고 싶어 연습 문제를 몇 번 풀고 토플시험을 치렀다”고 말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