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탄좌 동원탄좌 등 이 지역 3개 탄광노조는 최근 모임을 갖고 "정부가 약속한 폐광대책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강원랜드 규탄성명에 대해서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정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탄광노조들은 "정부는 폐광대책의 하나로 실직하는 탄광근로자들에게 36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했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고 스몰카지노에도 많은 탄광근로자들을 고용시키기로 했으나 고용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주장했다.
지역 탄광근로자들은 이와 관련해 28일 스몰카지노 개장일에 맞춰 고한읍내 중심가에서 침묵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스몰카지노는 당장 많은 인원을 채용할 형편이 못된다”며 "메인 카지노를 개설할 때 보다 많은 탄광근로자를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