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전주 송원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홍역환자는 현재까지 도내 32개교 38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역환자 중 현재 162명(41.7%)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들은 대부분 초등 및 중학교 학생들이나 남원농고와 무주 무풍고 등 2개 고교에서 도 12명이 발생해 11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남원농고는 24일 8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남원중도 23일 4명이 새로 발병하는 등 남원 지역에서 홍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홍역과 증세가 유사한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환자도 전주중과 전주남중 등 2개 학교에서 19명이 발생했다.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홍역은 기침과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이고 8∼12일간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법정 전염병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