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의 국정감사를 실력저지하기로 했던 서울시 직장협의회가 27일로 예정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감사내용을 지켜본 뒤 실력행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 이희세회장은 “당초 150여명의 서울시 공무원들로 팀을 구성해 국회의원의 국감장 출입을 원천 봉쇄할 계획이었지만 국회측에서 법에 규정된 내용에 대해서만 국감을 하겠다고 전해와 일단은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또 “하지만 국회의원의 꼬투리 잡기식 국감관행이 계속된다면 30일로 예정된 문화관광위원회 국감 때는 반드시 실력으로 저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