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자 A29면에 보도된 '교대 성별 모집 남녀차별 소지' 기사를 읽고 쓴다. 우리 사회에서 남녀차별은 없어야겠지만 학생들이 남녀 선생님으로부터 균형있는 교육를 받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의 거울이나 다름 없다. 아이들이 6년 동안 여자 선생님만을 바라보면서 자랄 수는 없지 않은가. 얼마 전 초등학교 교생실습 때 여자 교대생이 머리띠를 하고 나오자 이튿날 3명의 학생이 그대로 따라하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사회의 성비가 균형을 이뤄야 하듯 선생님들의 성비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