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한라시멘트가 지난해 12월 계열사인 한라콘크리트에 100억원을 출자한 직후 곧바로 한라콘크리트 지분 100%를 대아레미콘에 매각한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 전회장 등 대주주가 위장계열사를 통해 보유 주식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재산을 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아레미콘이 한라시멘트의 위장계열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라시멘트측은 “대아레미콘은 한라시멘트의 전직 임원이 경영한 적은 있지만 위장계열사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