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 ＂인천공항변 철책공사 중단을＂

인천경실련 녹색연합 등 인천지역 2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영종 용유지역 군부대 해안선 철책 설치반대 인천시민연대’는 인천국제공항 주변 군부대의 철책공사를 중단하라고 17일 촉구했다.

오경환 상임대표(63)는 “국방부가 철책설치를 반대하는 인천 시민들의 여론에도 불구하고 해안철책을 설치키로 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철책 설치 백지화를 주장했다. 그는 “철책이 설치되면 영종 용유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인천시민 모두가 바다를 가까이 볼 수 없게 된다”며 “국방부가 영종 용유 지역을 요새화하는 철책공사는 마땅히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