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경찰서는 22일 경찰 저지선을 향해 차량을 몰아 전경 3명을 다치게 한 이모씨(32·농업) 등 4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21일 오전 10시35분경 남해고속도로 진교인터체인지에서 고속도로 진입을 막는 경찰 저지선을 향해 트럭을 몰아 경남경찰청 502전경대 소속 김모일경(21) 등 3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 칠곡경찰서도 이날 경부고속도로를 점거, 시위를 벌인 성주농업경영인협회 소속 조모씨(44·농업) 등 농민 6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3,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씨 등은 21일 오후 5시반부터 3시간여동안 경부고속도로 왜관톨게이트 상하행선을 점거한 채 시위를 벌여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대구〓강정훈·정용균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