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노조는 1일 "회사측과 올 6월부터 임금과 노동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20여차례 벌였으나 만족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부터 5일까지 쟁의 행위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사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과반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7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기장과 부기장 520명으로 구성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올 6월7일 설립 발기인 대회를 열고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서구청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모두 반려됐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