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김씨 외에 택시운전사 최명길씨(52), 상가건물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 신재연씨(46·여)가 숨졌으며 건물 안에 있던 정복순씨(54·여) 등 9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목격자 박모씨(23)는 "자갈을 가득 실은 트럭이 끼이익 하는 브레이크 파열음을 내며 150m 가량을 미끄러져 내려오더니 택시를 들이받고 건물을 덮쳤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트럭과 영업용 택시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2층짜리 상가건물도 곳곳이 무너지는 등 대부분 파손됐다.
경찰은 사고트럭이 화물을 싣고 내려오다 브레이크 파열로 차를 멈추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