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고속 운전사 100여명은 체불임금 42억원을 지급할 것과 해고된 전직 조합장 최모씨를 복직시킬 것 등을 요구하며 2일 오전부터 부분적으로 파업에 들어가 4일 현재 70여대의 버스가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주 진안 장수 등 전북고속 단독 노선지역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다른 지역 노선 버스도 평소 보다 배차 간격이 길어지고 있다.
회사측과 운전사들은 수차례 모임을 갖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나 의견 차이가 커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고속은 버스 305대를 보유한 전북 도내 최대의 버스회사로 97년 외환위기 이후 승객감소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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