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봉열/교원 임용권 교육부가 가져야

  • 입력 2000년 12월 6일 18시 24분


이달 중순이면 교사 임용고사가 치러진다. 시험일정과 선발인원이 너무 늦게 공고됐다. 다른 국가시험은 최소한 6개월 전에 시험일정과 선발인원이 발표된다. 유독 임용고사만 시험을 한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일정 등을 발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임용고사 수험생들은 시험 한달 전까지 시험일정과 채용인원을 알 수 없어 긴장과 불안속에서 준비를 했다. 이는 공무원 선발 권한을 갖고 있는 다른 부처 앞에서 교육부가 소신있는 행정을 펴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교육부에 교원수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줘야 할 것이다. 그래야 채용인원과 시험일정 등을 미리 분명히 밝힐 수 있어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을 것이다.

박봉열(고려대 사범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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