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나자 동해시와 경찰 소방서 군부대 등의 인력 2100여명과 소방차 23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6일 오전에는 군과 산림청 헬기 20여대가 투입돼 불길을 잡았다.
이 산불로 인해 동해고속도로 사문재∼옥계 구간의 차량 통행이 3차례나 통제돼 국도로 우회해야 했고 한때 석두골 뒷산에 사는 주민 20여가구가 대피하기도 했다. 이번 산불은 강원도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적이 없는 계곡에서 발생해 심야시간에 번졌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동해〓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