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11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연평면 연평리 산10 일대 480여평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50여평 규모의 조기역사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기념관 1층에는 1940∼1960년대의 조기 파시(波市)모습을 담은 조기역사전시실이, 2층에는 연평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전망대가 각각 들어선다. 옹진군은 지난 7월부터 인천시민, 향토사학자, 언론 등을 대상으로 역사관 전시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 조기 파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다수 입수했다.또 시민 최정규씨(인천 남구 주안7동)로부터 조기파시 당시 실제 조기잡이배를 각각 500분의1과 300분의1로 축소한 모형배 2척을 기증받는 등 시민들로부터 모두 3척의 모형배를 기증받았다. 조건호옹진군수는 “연평도의 상징이었던 조기파시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조기역사관 건립에 나섰다”고 말했다. 자료기증을 원하는 사람은 옹진군 문화관광과(032―880―2224)로 연락하면 된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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