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는 나고야시 미쓰비시중공업 공장에서 일했던 김성주(金性珠·71)씨 등 2명과 작업을 하다 숨진 김순례(金淳禮·당시 14세)씨의 오빠 김중곤(金中坤·76)씨 등 이다.
소장에 따르면 김순례씨 등 3명은 44년6월 ‘학교도 다닐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정신대원이 된 뒤 미쓰비시중공업 공장에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최소 임금도 받지 못하는 등 혹사당했다. 김씨는 항공기 제작공장으로 옮겨 일하다 지진으로 벽이 무너지는 바람에 돌더미에 깔려 숨졌다. 김성주씨는 회사가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손가락이 잘렸다고 주장했다.<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