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대전교도소에 복역중이던 10월 26일 오후 4시5분경 대전 서구 모 방사선과 병원에서 방사선 촬영을 끝낸 뒤 병원 현관을 통해 그대로 달아났다.
윤씨는 칫솔을 삼켜 배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이 병원을 찾았으며 당시 병원에는 호송교도관 2명이 함께 있었으나 현관이 잘 보이지 않는 환자대기석에 앉아 있어 윤씨의 도주를 눈치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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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는 그동안 막노동을 하면서 인천과 수원 등 수도권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그동안의 행적과 도주기간 중의 범죄행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윤씨는 95년 4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돼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뒤 96년 12월 대전교도소로 이감돼 복역했었다.
<수원〓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