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국무총리실 산하 인문사회연구회는 곽원장이 16일 ‘일신상의 사유로 원장직을 사의한다’며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곽원장은 지난달 13일 연구원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한 ‘미국 유학생 중 기숙사 전기요금 등을 내지 않고 가는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이다’ ‘전라도 사람들은 뒤통수를 잘 치며 뒤끝이 좋지 않다’는 등의 지역 차별적 발언을 한 이후 연구위원들로부터 퇴진압력을 받아왔다.
곽원장이 물러남에 따라 이 연구원 허문영(許文寧)기획조정실장이 후임 선임 때까지 원장업무를 대행한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