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가시험 내년 2월로 연기

  • 입력 2000년 12월 20일 18시 44분


내년 1월 9, 10일 실시 예정이던 제65회 의사 국가시험이 2월 17, 18일로 연기됐다.

의료계 파업 당시인 10월 중순경 의대 본과 4학년생 대부분이 수업은 물론 의사 국가시험 원서접수를 거부함에 따라 시험을 연기하거나 추가시험을 치르지 않을 경우 의료인력 수급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 것.

원서접수기간은 내년 1월 3∼5일로 본과 4학년 3200여명 중 이미 원서를 낸 278명은 원서를 다시 접수시키지 않아도 된다.

보건복지부는 공중보건의 입영날짜인 내년 3월19일 전에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병무청에 통보하면 되므로 시험연기로 이들이 현역 사병으로 입대하는 등 병역상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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