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한동 총리 "전문대 신설 억제"

  • 입력 2000년 12월 20일 18시 44분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20일 “전문대 신설 및 입학정원 증원을 가급적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낮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창구(李昌九) 한양여자대학장 등 31개 전문대 학장과 가진 국정좌담회에서 전문대 정원 미달사태에 따른 대책 마련 요청에 이같이 밝히고 “전문대의 우수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등 10개 사업에 1644억원을 지원해 전문대의 다양화, 특성화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현재 2년인 전문대 교육기간을 3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건의에 “교육비 부담이 늘어나고 산업현장으로의 인력공급 주기가 길어지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전문대 발전방안 수립 때 심도 깊게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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