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장기화될 경우 공권력 투입까지 검토하고 있어 상당한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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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전국금융노조위원장과 이경수 국민, 김철홍 주택은행 노조위원장은 22일 합병발표직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합병 선언은 노사 자율로 결정한다는 22일 노사정위원회의 합의사항에 위배되는 만큼 원칙적으로 무효”라며 “합병이 백지화될 때까지 파업 투쟁의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경기 일산의 국민은행 연수원에 남아 있던 국민―주택은행 직원 1만명도 이번 합병 발표에 반발했다.
한편 국민―주택은행 노동조합이 22일 파업에 돌입, 이날 대부분의 점포에서 정상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국민 주택은행의 파업 첫날 출근율은 40%에 못미쳤다.
<김승련·이나연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