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혼다 등은 지난달 초 일본 내 15개 신용카드회사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노트북에 담아 국내로 들어온 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K호텔에서 120여장의 카드를 위조하고 위조된 카드를 이용해 지금까지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지에서 7차례에 걸쳐 5800만원 상당의 컴퓨터부품과 귀금속 등을 구입한 혐의다. 이들은 7일 서울 용산구 H호텔에서 만난 무역회사 직원 박모씨(34)에게 “신용카드 100장 이상을 줄테니 카드깡으로 15억원을 할인해달라”고 요구하다 카드가 위조된 것임을 안 박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