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성연/대걸레 부품 보내준 기업에 감사

  • 입력 2000년 12월 31일 18시 04분


수개월 전에 대형할인점에서 대걸레를 하나 구입했다. 이 대걸레는 알루미늄 봉 밑에 고정판이 달려 있고 여기에 집에서 쓰는 수건을 고정시키면 바닥을 닦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남편이 집안 일을 도와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만한 것이다. 최근 고장이 나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버릴까 하다가 제품에 표시된 인천 Y사의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여직원은 상냥했다.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었는데 이틀만에 등기우편물로 부속품이 도착했다. 부품을 교체해 대걸레를 고쳤고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체지만 하찮은 걸레 부품 하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보고 이것이 진정한 기업윤리가 아닌가 생각했다.

홍 성 연(경기 안양시 동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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