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안씨가 지난해 11월말부터 지금까지 여대생 25명을 유인해 이 가운데 5명을 성폭행하고 1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면서 “안씨는 생활정보지에 딸의 과외교사를 구하는 광고를 낸 뒤 ‘딸을 만나러 가자’며 여대생들을 유인해 범행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안씨가 범행에 이용한 향정신성의약품을 99년 5월 자신이 입원했던 부산 기장군 모 병원에서 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병원측을 상대로 유출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