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잡지, 한국비하 만화 실어 논란

  • 입력 2001년 1월 5일 18시 42분


일본의 유명 게임잡지가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의 만화를 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게임잡지 패미통(www.famitsu.com)은 지난해 12월15일자와 29일자, 이달 4일자에서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을 만화로 다뤘다. ‘전뇌유기 in 한국(戰腦遊技 IN 韓國)’이란 제목의 이 만화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한국의 ‘불법복사 문화’를 비꼬는 부분.

29일자에는 일행 가운데 한명이 용산전자상가를 ‘도둑상가’라고 표현하며 둘러보자고 제의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한국엔 난폭운전으로 범퍼가 제대로 된 차가 별로 없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현재 국내 사이트 룰리웹(www.ruliweb.com)에 올라있는 이 만화에 대해 네티즌들은 “기분은 나쁘지만 긍정할 수밖에 없다”와 “사실이긴 하지만 너무 한국을 깎아내려 불쾌하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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