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잡지 패미통(www.famitsu.com)은 지난해 12월15일자와 29일자, 이달 4일자에서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을 만화로 다뤘다. ‘전뇌유기 in 한국(戰腦遊技 IN 韓國)’이란 제목의 이 만화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한국의 ‘불법복사 문화’를 비꼬는 부분.
29일자에는 일행 가운데 한명이 용산전자상가를 ‘도둑상가’라고 표현하며 둘러보자고 제의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한국엔 난폭운전으로 범퍼가 제대로 된 차가 별로 없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현재 국내 사이트 룰리웹(www.ruliweb.com)에 올라있는 이 만화에 대해 네티즌들은 “기분은 나쁘지만 긍정할 수밖에 없다”와 “사실이긴 하지만 너무 한국을 깎아내려 불쾌하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