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원은 “검찰이 강부총재의 전현직 비서관을 연행하는 등 여권이 강공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김전대통령이 강부총재를 격려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전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김대중(金大中)씨가 나에 대해 터무니없는 음해를 계속하고 있으며 지금도 엄청난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는데 아무도 믿지 않는다”면서 “김대중씨의 정치보복은 나라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박의원은 전했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96년 15대 총선 당시 선거자금의 성격에 대해 두 사람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